반응형
“요즘 거래가 너무 없는데요…”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이다.
KB 시계열 데이터를 봐도, 거래량은 바닥.
하지만 가격은 또 쉽게 안 떨어진다. 왜 그럴까?
1. 매도자와 매수자, 생각이 완전히 다르다
- 매도자: "나는 2021년 가격보다 싸게는 못 팔아."
- 매수자: "지금 사면 고점 물리는 거 아니야?"
→ 눈치 싸움. 서로 바라보는 가격대가 다르다.
→ 실거래가 성사되려면 둘 중 하나가 양보해야 하는데… 아무도 안 움직인다.
2. 금리 부담이 너무 크다
- 기준금리 3.5%, 주담대는 5~6%
- 특히 변동금리 대출자들 부담 ↑
- 신규 진입자들은 월이자만 수백만 원
→ 실수요자도 일단 ‘존버 모드’
→ 투자자는 레버리지 전략 자체가 무너짐
3. 정부 정책, 너무 왔다 갔다 한다
- 재건축 규제 완화? 한다더니 또 보류
- 토지거래허가구역? 풀었다 다시 묶었다
- 세금도 자주 바뀌는 중 (양도세, 취득세 등)
→ 정책이 불확실하니까 사람들은 그냥 멈춘다.
→ "이러다 진짜 더 떨어지면 어쩌지?" = 대기심리 강화
4. 떨어지는 집값에 대한 ‘공포’ 심리
- 최근 들어 마이너스피 매물 계속 나옴
-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 “조금만 더 기다리자”로 바뀜
- 주변 사람들도 “지금은 사는 타이밍 아님” 분위기
→ 실거래 안 되고, 전세만 돌고 있는 구조
5. 세금 요건 채우는 중 = 매물은 있지만 ‘거래 안 함’
-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조건: 보유 2년 + 거주 2년
- 다주택자들도 종부세/양도세 줄이려고 타이밍 조절 중
→ “지금 팔면 손해. 6개월만 버티자.”
→ 이러다 매물은 쌓이는데 실거래는 없음
🔎 정리: 거래 없는 시장 = 정지된 심리전
- 가격은 일부 하락, 일부 보합
- 거래는 거의 없음
- 매수/매도자 모두 대기
- 시장엔 침묵만 흐름
📌 진짜 바닥은 거래량이 다시 살아날 때 온다.
눈치싸움이 끝나고 누군가 움직이는 시점.
그때가 되면 이미 늦을 수도 있다.
반응형
'부동산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원 재건축, 평당 1,000만 원이 말이 돼?” (0) | 2025.05.02 |
---|---|
📉 갭투자는 끝났고, 지금은 월세투자 할 때다 (0) | 2025.05.02 |
[미아사거리 아파트 분석] 투자 관점에서 본 입지, 시세, 유망 단지 정리 (0) | 2025.04.30 |
등기부등본의 가처분, 무슨 뜻? (0) | 2025.04.30 |
이 아파트, 투자해도 될까? 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에 투자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0) | 2025.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