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할일이 많아지고
특히 결혼을 하고나서
집안일 + 육아가 내 삶에 들어왔다.
내가 온전히 나만을 위해 쓰는 시간들이
집안일과 육아에 시간이 쓰여진다.
와이프는 사회생활좀 하라고 한다.
친구들도 만나고, 모임도 갖고, 활동도 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라고 한다.
결혼하고 나서 지역을 옮기면서 친구들도 안만나게 되었다.
시간이 없기도 하고, 일과 육아에 바빠지기도 했으니 어쩔 수 없다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새부턴가...
20대 후반부턴가.. 30대 초반부턴가.. 기억이 안나지만
친구들을 만나고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서 쓰이는 시간들이
헛되이 된다는게 느껴졌다.
나와는 관심분야가 다르고, 그냥 일상 생활 속 수다들이 그냥 헛되이 느껴졌다
왜냐면 난 할일이 많고, 그거에 대한 생각에 내 시간을 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지금 내 나이 39살.
지금도 그렇다.
일과 육아 하기도 바쁘고 생각하기도 바쁘다.
특히 난 미래가 소중하다.
나 자신보다는 부모님, 와이프, 자식 등 가족이 좀 더 여유로웠으면 한다.
어머니는 환갑이 넘으셨고, 할머니인데
마트 시식을 하신다.
한살 한살 더 먹으면서 시식 알바 구하기도, 일자리 얻기도 많이 어려워졌다.
노후가 편안하지 않는 이유는, 그동안 자식 뒷바라지 하기 바빳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200만원 정도의 월급과, 어머님의 100만원 정도의 알바비가
우리 가족의 생활에 쓰였다.
형과 나의 대학 등록금, 용돈, 식비, 생활비에 쓰였다.
참 빠듯한 수준이였다.
뭐 서울살이 살아갈 순 있었지만 넉넉한 수준은 아니였고
그렇다고 엄청 못사는 수준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주변 친구들은 다들 잘 산다.
여의도, 마포, 용산, 신길동 등 아파트에 살고 있으니..
그래서 내 시간들은 그냥 사람들 만나서 수다 떨며 보내는거 보다
책을 읽거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유튜브를 통해 공부를 하거나
그게 더 유익하다.
즉 나의 발전에 시간을 쏟고 있다.
와이프는 나보고 사회생활 못한다고 한다.
회사 생활 10년 이상과, 누군가를 상담하고 가르치는 일을 12년 넘게 해온 나로써는
납득이 안간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교류하고 수다떨고 시간보내고 모임갖고
그러는게 사회생활 잘하는걸까?
회사에서도 인정받았고, 사회적 지위도 있었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원만했다.
그냥 내가 뭔가 마음에 안드는거겠지...
서로가 맞춰 가는게 쉽지 않다.
관심분야가 다르니 더더욱 그렇다.
자식에게 더 좋은 환경을..
그거보다 살 날 얼마 안남으신 부모님의 환경을 더 좋게 해드리고 싶다.
용돈도 두둑히 드리고 싶고. 돈 걱정 없이 즐기며 살게 해드리고 싶다.
이건 나만의 바램이다. 이걸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옆에서 너무 초친다. 짜증난다.
이렇게라도 글을 쓰면서 스트레스 해소 해야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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