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장님, 돈 잘 버는데 왜 모으질 않지?”
장사나 사업이 잘 되는 사장님을 보면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아니, 매출도 잘 나온다면서… 왜 차를 바꾸고, 명품을 사고, 여행만 다니는 거야?”
겉으론 허세처럼 보여도, 사실 이건 꽤 복잡한 심리와 습관의 결과입니다.
1. 성공이 계속될 거라는 착각
사업이 잘되는 몇 년을 경험하면 뇌가 착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벌겠네.”
이걸 심리학에선 **최근 성과 착각(Recency bias)**라고 부릅니다.
최근에 잘된 기억이 강하게 남아, 그게 계속될 거라 믿는 거죠.
거기에 **“내가 이렇게 키웠는데 망할 리 없어”**라는 과잉 자신감까지 더해집니다.
2. 미래 불안을 피하려는 본능
미래를 생각하면 솔직히 불안하잖아요.
불확실하고, 변수 많고, 예측도 안 되고…
그래서 뇌는 “그럼 생각하지 말자” 쪽으로 도망칩니다.
그리고 대신 지금 느낄 수 있는 확실한 즐거움을 찾죠.
그게 바로 소비입니다.
3. 사회적 압박과 비교
다른 사장님들이 SNS에 고급차, 명품, 해외여행 사진 올리면,
마음 한구석에서 이런 속삭임이 들립니다.
“나도 저 정도는 해야 뒤처지지 않지.”
한국 사회에선 성공을 ‘외형’으로 증명하는 문화가 강합니다.
그래서 차·명품 같은 소비가 단순 허영이 아니라
**“성공한 사람”**이라는 사회적 신뢰를 얻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4. 나만은 예외일 거라는 믿음
통계적으로 자영업의 5년 생존율은 30% 남짓이지만,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건 다른 사람 얘기고, 나는 다르지.”
이건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때문입니다.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 받아들이고, 불편한 현실은 무시하는 거죠.
5. 소비가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는 경우
재밌게도 일부 사장님들은 소비를 **‘벌어야 할 이유’**로 만듭니다.
차 할부, 명품 시계값, 고급 레스토랑 비용이 오히려
“이번 달도 더 벌어야지”라는 자극제가 되는 겁니다.
결론
사장님들이 미래보다 현재 소비를 선택하는 건
단순한 무계획이 아니라,
성공 착각 + 불확실성 회피 + 사회적 압박 + 자기 동기부여가
합쳐진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다만, 이게 계속되면 위기가 왔을 때 대비할 자금이 없어집니다.
진짜 현명한 사장은 미래 대비와 현재 즐거움의 균형을 아는 사람이죠.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벌 때 즐겨야 한다” vs “벌 때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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